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8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코로나(COVID-19)) 사태 초단기화에 5060세대가 배달 앱 사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스타벅스e쿠폰 현금화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이런 뜻을 담은 ‘세대별 온,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4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7년보다 33% 급상승하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5% 상승했고, 7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 늘어났다. 특히 506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55%)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 70대(40%), 90대(43%)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76%)이 최고로 높고 80대(62%)가 직후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60대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80년에 지난해 대비해 50대에서 163% 불어났고, 80대에서도 147% 상승했다.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90대는 187%, 30대는 165%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6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어났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일정하게 결제 자금이 불었지만, 60대 이상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14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20대(128%), 10대(103%), 10대(87%)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을 것입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다.
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8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50대(96%)와 20대 이상(103%)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7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9%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6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하였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나타났다.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다만 90대에선 8위(2013년)에서 1위(201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9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50대에선 30%, 40대에선 80% 상승했다.